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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여행

[일본 생활] 일본 푸딩 먹는법 / 젤리 푸딩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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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생활 이야기 

일본 푸딩 먹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푸딩 먹는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푸딩을 그냥 먹으면 되지 먹는 법이 따로 있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사실 몰라도 먹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러나 알고 나면 '몰랐던 내가 무식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ㅎㅎ

 

대체 푸딩 먹는 법이 뭘 말하는지, 어디 한 번 같이 알아봅시다.

 

 

 

 

실험대상(?)이 되어줄 푸딩은

제가 즐겨먹는 메이지 푸딩(90g)입니다.

조금 납작하고 작은 거(60g짜리)도 있는데,

그건 하나 먹으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항상 90g짜리로 사서 먹어요.

 

참고로 광고비를 받고 제품을 소개하거나

하기 위한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요렇게 뚜껑을 뜯으면 위쪽에 살짝 공간이 있어요.

 

 

처음 저한테 푸딩을 사준 한국인 관광객 친구도 그랬고

저 역시 아무런 의심의 여지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숟가락을 집어넣어 퍼먹었습니다.

 

매번 그렇게 먹다보면 아래쪽 둥글둥글한 부분에

숟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어놨을까'

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 먹을 땐 저처럼 드실 텐데요,

사실 이 푸딩은 애초에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

 

 

?

왜 갑자기 접시 엎어놓은 사진을...?

 

 

아하,

푸딩 위에 접시를 올려놓은 거군요.

 

 

그리고 요렇게 뒤집으면

 

 

꼭지 같은 게 있어요.

애초에 이렇게 먹으라고 설계를 해놓은 거지요.

 

 

요놈을 살짝 비틀어 뿐질러 꺾어주면

 

 

뒤쪽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푸딩이 내려옵니다!!

 

 

그리고 껍질을 들어내면

요렇게 쏙! 빠져나오지요.

 

 

물론 저처럼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그냥 푹푹 퍼먹는 게 성미에 맞을 지도 모르겠지만,

손님이 오거나 했을 때 예쁘게 대접할 수 있는 방법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지요?

 

 

한국에도 푸딩을 이렇게 파는지 잘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는 푸딩을 사먹어 본 적이 없어서...

 

어쨌든 일본에 여행 가거나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꼭 이렇게 예쁘게 드셔보세요!

 

 

 

P.S

우리나라에서는 과즙을 넣고 젤라틴으로 굳힌 것도

푸딩(혹은 과일푸딩)이라고 부르죠?

 

 

일본에서는 요런 애들은 푸딩이라고 안 부릅니다.

젤리(일본 발음으로는 제리ゼリー)라고 불러요.

 

그렇다면 우리가 젤리라고 부르는

쫄깃쫄깃한 애들은 일본에서는 뭐라고 부를까요?

 

 

요런 애들은 일본에서는 구미(グミ)라고 불러요.

 

예전에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똑같은 걸 선물받은 친구가 먼저 뜯어보고 제리라고 알려줘서

그걸 전 아래 사진 같은 쫄깃쫄깃한 앤줄 알고

냉장고에 안 넣어놨다가 상해서 못 먹게 된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은 그런 실수로 아까운 제리 못 먹고 버리는 일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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